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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하늘에 ‘드론쇼’ 북한 매체들 9ㆍ9절 영상 공개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18/09/11 | 첨부 -

세계적 드론(소형 무인 비행기) 메카도시를 꿈꾸는 인천이 18일 평양에서 개최하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공동 드론 사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북한은 9일 평양에서 개최된 집단체조(mass games) 행사에서 드론과 레이저, 영상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경기장 상공에는 대규모 드론 대형과 레이저, 올 4월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장면을 보여주는 대형 프로젝터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대형은 공중에서 글자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폐막식 때 밤하늘에 오륜기 형상을 수놓은 국내 드론 기술을 연상하게 한다.

북한이 자국 행사에서 드론 기술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는 남북 경제 협력 사업에 드론 사업이 추가될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 있다. 

우선 드론 기술이 기존 남북 간 사업 추진에 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철도 인프라 조성 사업의 측량 작업 때 드론을 활용하면 시간과 인력,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서해 공동어로구역에선 드론을 이용해 우발적 무력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인천에 남북 공동 드론연구단지 등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시는 인천을 드론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드론 안전성을 시험하는 '드론인증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232억원 등 드론산업 인프라 조성 관련 총 590억원대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남북 간 대결 구도가 아닌 평화의 수단으로 서로 인식한다면 남북 공동 드론 사업도 충분히 협력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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